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뜨끈한 홍합탕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안주 중 하나입니다. 깊은 국물과 고소한 속살,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식인데요. 영양도 풍부해 겨울에 만날 수 있는 바다의 보약이기도 합니다. 10월부터 12월에 제철을 맞는 홍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홍합이란
효능
부작용
고르는 법, 손질법, 보관법
맛있게 먹는 법
홍합이란?
사새목 홍합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살점이 붉은색을 띠어 홍합(紅蛤)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섭조개, 담치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사실 암컷만 붉은 속살을 가졌으며 수컷은 하얀색을 띱니다. 우리나라 전 해안에 걸쳐 분포하며 중국, 일본에서도 서식합니다. 암초 주변에 무리 지어 서식하며 해수면 쪽에 살다 보니 모래가 없어 해감할 필요가 없습니다.
늦봄에서 여름에 산란기에 접어들며 산란기 직전인 늦겨울에서 초봄에 살이 가장 오르고 영양성분이 풍부합니다. 5월에서 9월에는 삭시토신이라는 독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시기에 채취한 것은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이지만 외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고급 식재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육수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해물탕이나 짬뽕에 주로 들어갑니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다른 조개류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지질함량을 자랑합니다.
효능
- 혈관건강 - 오메가-3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춰줍니다. 타우린과 아르기닌은 혈관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혈행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 뼈건강 -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뼈의 밀도를 높여주고 유지시켜 줍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뼈를 강화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 숙취해소 - 타우린과 시스테인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하고 손상된 간세포의 회복을 돕습니다.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은 에너지를 회복시켜 숙취로 인한 피로 증상을 줄여줍니다.
- 산모건강 - 임신중 태아의 발육에 꼭 필요한 철분과 엽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출산으로 부족해진 철분을 공급할 수 있고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에너지를 생성하고 근육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다양한 황산화물질은 몸의 염증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다이어트 -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균형 있는 다이어트를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100g당 69칼로리로 비교적 적은 열량과 높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단관리를 하는데 용이합니다.
- 뇌건강 - 비타민B5가 풍부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올려주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의 생성을 돕습니다. DHA와 EPA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E는 노화를 방지하고 뇌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눈건강 - 비타민A가 많아 눈의 시력을 유지하고 망막세포를 보호합니다. 카테로이드, 오메가 3 지방산은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를 예방하고 타우린과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해 눈을 맑게 해 줍니다.
- 소화기능 - 소화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인이 많이 들어있어 소화기능을 도와주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예방합니다.
- 여성질환 개선 - 동의보감에는 '여성들의 붕루(자궁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철분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출산과 생리로 인한 빈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활성시켜 여성 생식기계의 건강을 유지하고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빈혈예방 - 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의 형성에 꼭 필요한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로 인한 숨 가쁨, 어지러움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작용
- 3월에서 9월경에는 조개독의 일종인 삭시톡신을 품고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량의 독소이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마비와 입마름, 언어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위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특성상 오염된 곳에서 채취한 것은 납 등의 중금속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고르는 법, 손질법, 보관법
색이 선명하고 껍질에 흠집이 없으며 매끈하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살아있을 때에는 비린내가 나지 않고 껍질이 꼭 닫혀있어야 하며 묵직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크기가 큰 것은 부드럽고 작은 것은 진한맛을 냅니다. 익히면 암컷은 붉은색, 수컷은 하얀색을 띠는데 보통 암컷이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껍질을 문질러서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요리합니다. 살만 요리할 경우 살을 발라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주고 가장자리에 있는 수염(족사)은 제거해줍니다.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손질한 후 살만 분리해 소분하고 밀폐용기나 비닐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이때 살짝 삶아주면 육질과 맛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말린 홍합은 맛과 영양분이 더 진하며 보관이 용이합니다.
맛있게 먹는법
주로 쪄서 먹거나 탕을 끓여 먹습니다. 홍합만 넣고 끓인 뽀얀 홍합탕은 깊은 감칠맛과 고소한 맛을 내고 짬뽕이나 매운탕에 넣으면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익힌 홍합의 살을 이용해 볶거나 무쳐먹어도 좋고 스파게티등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은근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젓갈로 담아 먹기도 하고 쪄서 말린 것은 조림이나 제사음식으로도 쓰입니다. 홍합을 조리할 때 청주를 더해주면 비린맛이 없어지고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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