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제철 10월 11월 손질법 보관법 효능 10가지

값싸고 영양이 많아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꽁치는 10월에서 11월에 제철을 맞습니다. 제철 꽁치는 다가올 추운 겨울을 대비해 몸에 지방과 영양분을 쌓아두기 때문에 맛과 영양성분이 가장 좋습니다. 최근에는 통조림으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데요. 추워지는 날씨면 생각나는 건강한 음식 꽁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꽁치란?
효능
부작용
고르는법, 손질법, 보관법
맛있게 먹는 법

꽁치란?

동갈치목 꽁치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주로 아시아 사이의 북태평양 해역에 분포해있습니다. 아가미 주변에 침을 놓은 듯한 구멍이 나 있는데 이것 때문에 '공치'라 불리다가 꽁치로 바뀌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위가 없어 먹은 음식을 바로 장으로 보내는데요. 이러한 특성 때문에 내장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생선입니다.

5월에서 8월에 산란을 하며 9월부터 겨울을 맞기 위해 몸에 지방을 축적시킵니다. 그래서 10월~11월에는 전체 지방의 함량이 20%에 달해 맛이 가장 좋아집니다.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통조림으로 개발되면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즐기며 다양한 요리법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었으나, 최근 무분별한 포획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그 수가 급격히 줄어 점점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효능

1. 뇌건강 - 뇌기능을 증진시켜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기억력을 강화하고 인지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이 지방산은 껍질에 많이 있기 때문에 통째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피부미용 - 단백질이 풍부해 세포를 보호하고 재생시켜줍니다. DHA,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또 피부에 생기는 염증을 줄여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뼈건강 - 꽁치는 100g당 칼슘이 117mg으로 소고기의 3배에 달하는 많은 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슘은 뼈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로 폐경을 맞은 여성이나 고령자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4. 혈관건강 - 칼륨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혈압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고 혈관벽을 강화시켜줍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낮춰주고 혈관벽을 확장시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5. 항염작용 -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염증성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고 염증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이러한 항염작용은 관절염이나 천식, 이외의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6. 다이어트 :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포만감을 유지시키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합니다. 다른 생선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균형잡힌 식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7. 우울증 예방 - 등푸른 생선들을 많이 섭취하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EPA성분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고 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데 꽁치에는 많이 들어있어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8. 눈건강 - 풍부한 비타민A는 눈의 세포를 보호하고 시력을 유지해줍니다. 샐러스피린과 루테인은 노안과 백내장등의 눈질환을 예방해 주고 항염작용을 통해 눈의 피로와 염증을 제거해 줍니다.
9. 빈혈예방 - 꽁치의 붉은 부위에는 다양한 비타민B군과 철분이 들어있는데 적혈구를 생성하고 적혈구가 산소화 결합하는 것을 돕습니다. 또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 생성을 촉진시켜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10. 어린이 건강 - 오메가-3지방산은 뇌세포를 생성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시켜 숙면을 취하게 도와줍니다. 비타민D와 칼슘은 뼈를 생성하고 강화시켜 건강한 발육을 돕습니다. 한 연구결과 꽁치와 고등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을 주 1회 이상 섭취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지능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부작용

1. 퓨린성분이 들어있어 요산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통풍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여 섭취해야합니다.
2. 수은이 함유되어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수은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것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르는 법, 손질법, 보관 법

크기가 큰것보다 작으면서 살이 통통한 것이 더 맛이 좋습니다. 눈이 맑고 투명하며 비늘이 단단하고 광택과 윤기가 있는 것이 신선합니다. 배가 터지지 않아야 하고 배를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입 주변이 노란빛을 띠는 것은 기름기가 잘 올라와 풍미가 좋습니다.

다른 생선에 비해 빠르게 부패하기때문에 즉시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에는 냉장, 또는 냉동해야 합니다. 꼬리를 자르고 내장을 제거한 후 소금물에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보관할 때에는 소금을 뿌려 소분한 후 랩이나 비닐을 감싸 냉동실에 넣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석쇠나 팬에 골고루 구워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나 김치를 넣어 매콤하게 조려 먹기도 하고, 간장을 이용해 조리면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가시를 제거하고 튀김옷을 입힌 후 튀기면 바삭하면서도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튀김옷에 카레가루를 섞으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찜으로 먹으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며 포항지방에서 유명한 꽁치국은 육개장과 비슷한 느낌의 별미입니다. 통조림은 보관이 편하고 살점이 부드러워 더욱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