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와 함께 국민 생선중 하나인 갈치는 구이나 찌개, 국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담백하고 비린맛이 적으며 가시를 바르기도 쉬워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7월에서 10월이 제철인 갈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갈치란?
효능
부작용
고르는법, 보관법
맛있게 먹는법
갈치란?
고등어목 갈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길쭉하고 날렵한 모습이 칼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백악기와 신생대의 화석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특이하서 서서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깊은 바닷속에서 주로 서식하며 물 밖으로 오면 바로 죽는 특성 때문에 산지에서만 회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은갈치와 먹갈치, 흑갈치 등 조업방식과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 명칭이 다르며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 제주도에서 주로 잡힙니다. 7월에서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이나 최근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7월부터는 금어기로 지정, 10월경을 제철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효능
- 뼈건강 - 갈치 한 마리에는 100g당 약 200mg의 칼슘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D도 풍부한데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요소이고 비타민D는 칼슘이 뼈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성분입니다.
- 뇌건강 - 뇌 기능을 개선하고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뇌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B6, B12, 엽산도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습니다.
- 심장건강 - 메티오닌, 루틴, 시스틴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관 기능을 강화시킵니다. 비타민D는 혈압을 조절하며 염증을 낮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피로해소 - 미네랄과 마그네슘, 비타민B12가 풍부한데 근육을 이완시키고 피로를 해소하며 에너지를 생성해 피로해소와 체력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 눈건강 - 망막을 보호하는데 꼭 필요한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야맹증 등 눈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서안정 - 트립토판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시켜 정서적 안정감을 줍니다.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우울증, ADHD등에 좋습니다.
- 콜레스테롤수치 감소 - EPA, DH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 위건강 - 비타민B12, E, C 등 다양한 비타민이 있어 위산과 소화효소의 활발한 활동을 돕습니다. 항산화작용을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해 줍니다.
- 임산부 건강 - 두뇌발달에 좋은 DHA, EPA가 많아 태아의 뇌와 시각 발달에 도움을 주며 다량의 비타민과 철분, 엽산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임산부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수은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 피부미용 - 피부의 탄력을 지키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막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줍니다. 특히 이러한 성분들은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작용
- 수은이 함유되어있어 과량 섭취 시 신경계의 문제나 인지 저하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 지방함량이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체중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적당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
눈이 환하고 비늘이 깨끗하며 상큼한 바다향이 나는 것이 신선합니다. 겉보기에 반짝거리는 윤택이 나고 살에 탄력이 있어야 합니다. 잘라진 갈치를 고를 때에는 몸통의 두께가 두툼하고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 절단면의 색이 밝은 것이 좋으며 오래된 것은 붉고 어두운 색깔이 나고 수분이 빠진 것이 보입니다.
바로 먹을 경우에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는데 가능한 2일 이내에 먹어야 합니다. 그 이상 둘 경우에는 냉동실에 얼려주어야 하는데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먹을 만큼 소분하여 비닐에 넣어 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 오랜 기간 사랑받은 식 재료인 만큼 다양한 요리법이 있습니다.
- 산지에서는 바로 잡아 회로 먹을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구이로 가장 많이 즐깁니다.
- 매콤 달콤한 양념을 넣고 조림으로도 먹으며 자작하게 국물을 넣어 찌개로 먹기도 합니다.
- 어린 갈치를 소금을 이용해 말린 것을 '풀치'라고 하는데 풀치로 만든 조림이나 볶음은 담백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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