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맛집 - 공덕동 소담골 식당 3

공덕동 소담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1회 ~ 15회 총 5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소담길에 찾아갔습니다. 상업지구로 발달이 돼있는 이곳은 점심식사를 하는 인구는 300여 명이 넘지만 저녁엔 200명이 채 안될 정도로 유동인구가 적어진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저녁에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들이 미흡하고 또 바로 옆에 있는 마포역에 맛집들이 많아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리기 때문이었는데요. 골목식당은 저녁에는 상권이 죽는 소담길의 활성화를 위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총 세 군데 가게가 참가해 솔루션을 받았습니다.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공덕동소담길

목차
마포나룻가
쭈꾸미랑순두부
오자네왔는가

 

마포나룻가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공덕동소담골-마포나룻가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2길 35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휴무일 : 매달 2,4번째 일요일
전화번호 : 02-704-7176
메뉴 : 김치찌개, 묵은지 닭볶음탕, 짤라, 생오겹살

이곳은 전라도 출신의 사장님과 주방장 두 어머님이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2002년부터 김치찌개 장사를 시작해 2017년 소담길로 이전했다고 하는데요. 사장님은 들쭉날쭉한 매출이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김치찌개의 첫 시식평은 "잘 끓인 김칫국"이었는데요. 맛은 있지만 무난한다는 평가였습니다. 특히 김치찌개의 연구가 부족함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찌개는 물론 밑반찬들도 맛이 좋고 주방위생상태도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김치찌개의 맛을 보완하고 저녁에도 판매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을 솔루션으로 진행했는데요. 김치찌개의 맛을 잡는 솔루션은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바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고기를 튀겨버릴까?" 하는 사장님의 아이디어에 백종원은 즉석에서 새로운 조리법을 시도했고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저녁메뉴는 사장님과 주방장님의 메뉴대결로 결정이 되었는데요. 두 분 다 음식을 잘하는 만큼 하나를 고르기가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장님의 묵은지 닭볶음탕과 주방장님의 한방수육이 승부를 펼쳤고 묵은지 닭볶음탕이 선정되었습니다. 백종원은 닭볶음탕의 새로운 장르라며 칭찬했고, 김치전문점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메뉴라며 호평했습니다. 또 메뉴에서 제하려고 했던 소내장수육 '짤라' 역시 "빼기 아까운 맛"이라며 당일판매의 조건으로 판매를 계속하기로 합니다. 이미 탄탄한 요리실력을 갖춘 사장님들의 음식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더해 완성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현재까지도 많은 단골을 소유한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쭈꾸미랑순두부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공덕동소담길-쭈꾸미랑순두부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2길 33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 토, 일요일 11:00-21:00
휴무일 : 전화문의
전화번호 : 02-711-8564
메뉴 : 주꾸미철판
기타 : 가끔 쉬는 날이 있으니 전화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꾸미정식을 주메뉴로 하고 있는 이 가게는 양념만 1,000만 원 들여 배웠다고 합니다. 하루 전날 주꾸미를 재워놓고 조리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양념에 자신과 애착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첫 시식 후 무난한 맛이지만 특징이 없다는 평을 내리며 양념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방점검에는 위생, 동선 등 특별한 문제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솔루션은 양념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진행했는데요. 초반에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평이 좋다는 이유로 기존 양념을 고수하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사장님과 백종원의 양념 대결이 이뤄졌는데 각기 다른 연령층의 20명에게 시식을 진행했고, 백종원의 양념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후 기존의 맛을 조금 더 강하게 보완하고 홀서빙 조언까지 덧붙이며 솔루션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재까지도 깨끗함과 변함없는 맛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오자네왔는가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공덕동소담길-오자네왔는가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2길 37 1층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 02-749-9457
메뉴 : 생태탕, 자반갈치조림, 뽈찜(저녁메뉴)

17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72세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촬영당시 최고령의 참가자이기도 했습니다. 첫 시식을 한 백종원은 정갈한 반찬과 시원한 생태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머니의 음식 같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과 다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주방의 크기와 동선, 위생상태 모두 최적의 상태였고 특히 신선하게 재료를 보관하는 모습에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솔루션은 가격을 넘어 젊은 층에게도 인기 있을만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점심메뉴에 '갈치조림'을 추가하기로 했는데요. 주 메뉴인 생태탕은 딱히 손볼 것이 없었지만 갈치조림은 판매량이 저조한 상태였습니다. 백종원은 냉동갈치를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비린맛을 지적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알려줍니다. 갈치를 절여서 쓰는 방식으로 자신의 어머니의 레시피라고 밝혔는데요. 고향집에서 맛볼 수 있는 담백한 갈치조림이라며 시식단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재까지도 푸근하고 감칠맛 넘치는 맛으로 집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 19년 폐업

라오스식 쌀국스를 파는 가게로 사장님의 요리 철학이 눈에 띄었는데요. "아직 내 요리를 만족하지 못하는데 방송으로 유명세를 얻어 장사를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발언에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애매하다는 평이었는데요. 라오스식의 음식을 추구하지만 여러 나라의 메뉴들이 섞여있는 등 이도저도 아닌 느낌을 주었습니다. 라오스 현지인들에게도 혹평을 받으면서 곤란해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는데요. 촬영 내내 백종원과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 주로 보였고, 결국 2019년에 폐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밖에도 앤디, 사유리, 허경환 등 연예인 도전자들의 골목식당 소담점을 운영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공덕동소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