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20년 1월 101회 ~ 104회 총 4회에 걸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동 문화촌을 찾았습니다. 포방터시장 인근에 있는 이곳은 홍대 신촌 등 대규모 상권으로 사람들이 빠지다 보니 유동인구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골목식당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총 세 군데 가게에서 솔루션을 받았습니다.
목차
유진치킨 홍제점
대청마루 감자탕
정가네 팥칼국수
유진치킨 홍제점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세무서7길 13
영업시간 : 13:00-24:00
휴무일 : 첫째, 셋째 월요일
전화번호 : 02-394-9300
메뉴 : 홍갈비치킨,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16년째 한자리에서 노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치킨을 주력으로 이외 골뱅이소면과 어묵탕 등 안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004년 가게를 인수한 후 리모델링 없이 오래된 모습 그대로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양념반 후라이드반 치킨과 골뱅이무침을 시식한 백종원은 "바삭하지 않고 특색이 없는 전형적인 옛날치킨맛"이라고 평가합니다. 치킨은 대체적으로 맛이 심심하고 싱거운 편이었지만 골뱅이는 전문점보다 맛있다며 호평하기도 합니다. 주방도 흠잡을 데 없이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솔루션은 대표메뉴를 정해 전체메뉴를 줄이고 부족한 맛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바삭거리지 않은 반죽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해 주고 염지방법도 새로 해 간을 맞출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양념치킨의 맛도 다양하게 만들어보면서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신메뉴 '홍갈비치킨'을 만들기도 합니다.
유진치킨은 현재까지 성업중이며 바삭한 후라이드와 깐풍기스타일의 홍갈비치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청마루감자탕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39길 6 1층
영업시간 : 11:00-21:00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라스트오더 20:3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39길 6 1층
메뉴 : 감자탕, 뼈해장국
기타 : 브레이크타임시 포장은 가능합니다.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감자탕을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요식업을 시작한 후 거듭한 실패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또 어머니의 제안으로 아들이 함께 하고 있었는데 복장과 자세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감자탕을 시식한 백종원은 "싱거워서 밥, 술 생각이 안난다"고 했습니다. 또 식감이 좋지 않은 고기를 보며 삶은 지 오래된 고기는 버리고 새로 삶아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솔루션은 감자탕의 맛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무기력한 사장님의 자세를 바로잡는 것으로 진행합니다.
실제 모자사장님은 장사가 계속 안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백종원은 "외식업은 열정이 없으면 못한다"며 아들사장님을 크게 질책하고 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를 계기로 모자 사장님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솔루션에 임하는데요. 이후 달라진 모습으로 열심히 연구하며 완성된 맛의 감자탕과 등뼈 갈비탕을 완성하게 됩니다.
대청마루감자탕은 현재까지 성업중이며 기존 가게에서 인근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정가네팥칼국수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세무서7길 7 1층
영업시간 : 11:00-21:00
휴무일 : 없음
전화번호 : 서울 서대문구 세무서7길 7 1층
메뉴 : 팥칼국수, 팥옹심이, 바지락칼국수
기타 : 당분간 브레이크타임, 휴일 없이 운영합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팥칼국수와 옹심이, 들깨수제비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팥과 들깨는 중국산을 사용하고 나머지 재료는 국산을 사용하고 있었고, 방송 내내 부부 사장님의 의견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 종종 보였습니다.
바지락칼국수를 시식한 백종원은 "어디서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칼국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팥옹심이는 "팥의 맛이 약하고 옹심이를 시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실망"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주방도 냉장고 관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이었고 조리기구 또한 코팅이 벗겨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백종원은 팥죽을 연구해 맛을 업그레이드하자고 제안합니다.
부부사장님은 여러곳의 팥죽가게를 탐방하며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조리방법을 바꿔 새롭게 만들어보지만 여전히 아쉬운 맛이었는데요. 이에 백종원은 진한 팥베이스와 들깨 칼국수 레시피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여자사장님은 다소 복잡하고 정성이 들어가는 레시피를 보며 "못해"라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계속되는 솔루션에도 원래 하던 방식을 고집하며 모두의 반대에도 가격을 올리기까지 하는데요. 원가계산과 다양한 레시피를 제시함에도 불구하고 "숙제 말고 비법을 알려달라"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일관합니다.
결국 팥을 국산으로 사용하는 것 말고는 달라진점이 없이 마무리하게 됩니다.
정가네팥칼국수는 현재까지 영업중이며 단골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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