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맛집 - 충무로 필스트리트 식당 3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18년 2월 6회 ~ 10회 총 5회에 걸쳐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2가의 필스트리트를 찾았습니다. 과거 명보, 국도, 스카라 등 유명한 극장들이 있는 영화의 거리로 명성을 떨쳤으나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생기면서 점점 쇠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총 세 군데 가게와 연예인출연자 한 팀이 솔루션을 받았습니다.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충무로필스트리트

목차
필동멸치국수
솜이네떡볶이
필동함박

 

필동멸치국수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충무로필스트리트-필동멸치국수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210-4 1층
영업시간 : 11:00-21:00 ( 라스트오더 20:30 )
휴무일 : 없음
전화번호 : 010-3329-2886
메뉴 : 필동멸치국수, 소불간장국수, 비빔국수, 소불고기덮밥

노총각, 노처녀 예비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멸치국수와 유부가락국수를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골목식당 5대 빌런으로도 유명한 여자 사장님은 방송 내내 성의 없는 태도와 말투등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의 음식에 자부심과 고집이 있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국수를 시식한 백종원은 "국수는 잘 삶았으나 육수가 아쉽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많은 양의 멸치를 살짝 우려내는 방식이다 보니 재료의 낭비가 심하고 육수는 덜 우러났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멸치의 내장을 제거하지 않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솔루션은 마진이 남지 않는 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계획합니다. 육수에 들어가는 멸치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더 오랫동안 육수를 우리는 등 육수 제조 방식을 바꿔 원가를 줄이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좀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기 싫어하는 모습이 나왔고 결국 백종원과 육수대결을 펼치는데요. 시식단의 판정 결과 7:4로 백종원이 승리를 합니다. 하지만 대결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끝까지 기존 방식을 고수하며 심지어 "추가 메뉴로 내놓을 레시피를 줘라"는 식의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는데요.

사실상 솔루션을 거부하는 의사를 밝혀 백종원은 "사장님의 믿음대로 흔들리지 않고 잘하셨으면 좋겠다"며 마무리합니다.

필동멸치국수는 현재까지 성업 중이며 변함없는 가격과 진한 멸치국물로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방송 후 달라진 점은 전보다 기본 제공되는 양을 줄이는 대신 필요하면 리필해 주는 방식으로 양 조절을 하고 있고 매출도 늘어 확장이전을 했다고 합니다.

솜이네떡볶이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충무로필스트리트-솜이네떡볶이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42길 36 솜이네 떡볶이
영업시간 : 11:30-20:00 ( 라스트오더 점심 14:20 / 저녁 19:20 )
휴무일 : 매주 토, 일요일
전화번호 : 0507-1399-2468
메뉴 : 왕튀떡볶이, 즉석떡볶이, 깻잎떡볶이

20대의 여사장님이 혼자 운영하고 있던 이곳은 주메뉴인 떡볶이 이외에 술안주를 팔고 있었습니다. 주문즉시 조리를 하는 데가 미리 재료준비가 부족한 탓에 음식이 늦게 나오는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전체 테이블이 6개로 협소한 데다가 음식이 늦게 나와 회전율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떡볶이를 시식한 백종원은 "전체적으로 평범한 맛"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솔루션은 특색 있는 떡볶이를 만들고 조리 속도를 향상하는 것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백종원은 황금비율의 양념장 레시피를 전수하고 미리 재료를 소분해 빨리 음식이 완성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사장님은 주방 대청소를 하고 동선을 정리하며 연습을 하여 5분 만에 서빙을 완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솜이네 떡볶이는 현재까지 영업 중이며 푸짐한 양과 친절함으로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필동함박

백종원의골목식당-맛집-충무로필스트리트-필동함박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218-16 1층
영업시간 : 10:30-21:00 ( 라스트오더 21:15 )
휴무일 : 없음
전화번호 : 0507-1409-2204
메뉴 : 투움바함박, 까르보함박, 클래식함박, 샐러드파스타

젊은 사장님과 종업원 3명이 일하는 이곳은 일본식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SNS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었지만 저녁 손님이 없어 한 달 순이익이 100만 원 남짓인 상황이었습니다.

부챗살 스테이크 정식을 시식한 백종원은 "고기의 맛과 가격은 괜찮지만 시스템의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곳은 사장 이외에도 직원들 모두 음식과 서빙을 같이 했는데 저마다 스테이크를 굽는 정도와 시간이 달랐고, 손님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솔루션은 이곳만의 시그니처메뉴를 만들고 팀워크를 정비하는 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단골손님과 팬덤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던 이곳은 주력 메뉴를 바꾸기로 하는데요. 기존 주메뉴였던 부챗살 스테이크대신 함박과 샐러드로 바꾸는데 의견을 모읍니다. 시식단을 통해 맛을 테스트한 결과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뀐 메뉴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음식을 만드는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스테이크를 찾는 손님들이 가끔 있었지만 대부분 바뀐 메뉴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필동함박은 현재까지 성업 중이며 독특한 소스와 부드러운 패티로 멀리서도 찾아올만한 맛집으로 소문나고 있습니다.